[정치+] 이준석 "징계 보류" vs 권성동 "즉시 직무대행"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오늘 새벽 이준석 대표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림에 따라 당이 극심한 혼돈에 빠졌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징계 불복"을 선언했지만,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표 권한이 중지됐음을 공식화했는데요.
이 시각 정치권 이슈,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도봉갑 당협위원장, 조현삼 전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선대위 대변인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사상 초유의 여당 대표 중징계 결정에 이 대표가 승복하지 않고 맞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징계 결과 징계 처분권이 당 대표에게 있다며 징계 처분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건가요?
'권성동 대행' 체제로 윤리위 결정의 후폭풍을 수습하겠다는 방침인데요. 다만 권 원내대표는 현재 상황이 이 대표의 '궐위'가 아닌 '사고' 상태라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그래서 권한대행이 아닌 직무대행이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권한대행과 직무대행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겁니까?
이준석 대표에 대한 중징계 결정으로 친윤계로선 당내 주도권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친윤계는 일단 말을 아끼고 있지만 곧 이준석 대표를 향한 자진 사퇴론에 불을 지피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윤 대통령은 이준석 대표의 중징계 결정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당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또 한 번 선을 그었지만 새 정부 출범 두 달 만에 여당이 대혼돈에 빠졌다는 점에서 국정 운영에 대한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이 오늘 출근길에서 6촌 친인척 채용 논란과 관련해 "선거 운동을 함께한 동지"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답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민주당 내 갈등 국면은 이재명계의 완승으로 끝난 모습인데요. 앞서 친명계가 주도한 '비대위 비판 연판장'에 63명이 서명하면서 이재명 의원의 탄탄한 입지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일부 친문 의원들도 동참한 점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97그룹' 주자 중 한 명인 박주민 의원도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97그룹의 '양강양박' 전원이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이렇게 되면 이재명 의원과 97그룹, 거기에 86세대의 김민석 의원까지 6파전으로 치러지게 되는 건가요?
국정원의 고발로 이슈의 중심에 선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국정원이 자신을 고발한 데 대해 "국정원 뻘짓으로 군사 기밀이 다 노출됐다"고 비판했는데요. 국정원은 "박 전 원장 고발은 군사정보 처리 체계와 무관하다"며 반박했습니다. 전직 수장과 국정원의 대결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군 정보 유통망에서도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 기밀정보가 무더기로 삭제된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삭제 시점에 청와대 회의 후라는 점에서 청와대 개입 의혹까지 불거졌는데요. 감사원 조사에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 경우, 파장이 계속될 전망인데요?
진실이 무엇인지 검찰조사를 통해 밝혀져야겠지만, 서해 피살 사건을 둘러싸고 격해지고 있는 신구 정권의 충돌도 우려스럽습니다. 여권에서는 문정부는 북한에 굴종했다는 걸 부각하고 있지만, 야당에선 정치보복성 정국 전환용으로 규정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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